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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

[서평] 우리 명승 기행 2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14. 6. 8.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2: 자연 명승 편

저자
김학범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4-05-02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아는 만큼 보이고 본 만큼 사랑하게 되는 우리 명승 문화재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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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을 이용하여 경주여행에 다녀왔답니다. 경주를 선택한 것은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에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보고자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하니 단순히, 관광 여행처럼 눈으로 보고 왔다는 느낌만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구석구석에 설명서가 있을 터인데 많은 인파로 인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단지, 그곳에 가면 꼭 가야한다는 생각에 가니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답니다.

그 와중에 <우리 명승기행2>를 알게 되면서 관광지가 아닌 더 나아가 문화와 역사를 의식하고 봐야 함에도 그렇지 못함이 부끄럽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 나라의 멋진 곳곳을 소개해주고 여기에 덧붙여 역사를 같이 설명해주고 있어여. 그렇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수도 있고 어른들에게는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총 4가지로 분류를 하여 명산과 계곡 그리고 해안과 폭포로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요 그 중엔 여행을 갔던 곳도 있기에 반갑기도 하고 몰랐던 것을 알아가기도 했어여. 산과 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졌고 건물이 아닌 자연의 모습과 숲이 그 자체만으로 치료가 되는 순간이기도 하답니다. 자연경관 하면 중국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 나라 못지 않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도 만만치 않게 있었어여.

5일제로 인해 주말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명승기행2>는 정말 좋은 정보와 지식을 주는 도서라는 사실입니다. 같은 장소여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을 볼 때면 아름답다 국내에도 이렇게 감동을 주는 곳이 있는데 너무 국외의 자연에 감탄만 했었으니....나와 같은 사람이 더러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우리 명승기행 2>는 둘러볼 곳도 알아가야 하는 곳도 많아요. 특히, 가족 단위로 자연을 찾아 다닌다면 너무나도 좋은 학습이 될거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여. 명소로 소문이 나게되면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훼손이 된다는 사실을 꼭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리산 둘레길 역시 모 프로를 통해 방송 되었다가 갑작스런 인파로 훼손이 되어지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죠. 뒤늦게 무엇인가를 했으나 한 번 파괴된 것은 다시 복구 되기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진도이 바닷길'은 매년 3월과 4월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져 이 기간에 맞추어 행사를 하고 있는데 2001년 축제 기간 중에 갈라지지 않았다 합니다. 이로 인해 전문 기관에서 조사를 해 본 결과 너무 지나친 관광객으로 인해 바닷길을 이루는 육계사주의 상단부가 내려앉은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결국은 모든 관광의 대상이 되는 명승이나 경승지는 기존 그대로의 모습을 그 상태로 보존해야 함을 전제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교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명승을 소개해주고 항상 마무리에는 우리가 보존해야하는 의무를 말하고 있는데요 자연은 스스로 파괴되지 않아여 결국 인간으로 인해 없어지기에 우리와 그리고 자녀들 이어 후세들에게 변하지 않게 보존하고 지켜야 함을 항상 의식해야함을 깨닫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도서를 읽고 난 후 경주 여행을 비교하자니 무조건 관광지로 소개하고 많은 인파를 수용하기만 하는 모습이 아슬아슬 하기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모습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멋진 곳이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도 왠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아 불국사를 비롯하여 여러 유적지가 훼손되지 않게 오래도록 보존이 되기만을 바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