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104 서평: 백은의 잭 도 서 : 백은의 잭 저 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소미미디어 나쁜 건 사람일 뿐, 스노보드라는 스포츠에는 잘못이 없다. -본문 중- 히가시고 게이고는 작품을 쓸 때마다 한정된 분위기가 아닌 다양한 연출을 사용함으로써 분위기가 매번 다르다. 스포츠 관련한 추리소설은 딱히 읽은 적이 없는 데 왠지 이런 배경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것도 꽤 흥미로울 거 같다. 오늘 읽은 [백은의 잭]은 전에 읽은 [연애의 행방]과 배경이 같은 스키장이다. 스키 관련 책을 쓰게 된 배경엔 스키를 직접 배운 적이 있는데 그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게 되면서 [백은의 잭]이 출간되기까지 그래도 우여곡절이 있었구나 했다. 사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스키를 배웠으니 생각만으로 앓는 소리.. 2022. 2. 22. 서평: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도 서 :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저 자 : 제프린지 출판사:북로드 라일리 울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승리하는 남자. 어떤 장애물이든 나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증거로 삼았던 라일리 울프. 라일리 울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 나는 항상 방법을 찾았다. 어김없이.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라면 도둑을 소재한 책이나 영화를 볼 때면 정의의 편(?)을 들어야 하는데 왠지 이런 마음을 사라지게 된다. 사실, 고전 소설 '로빈후드'만 하더라도 숲 속에서 살지만 가난한 자를 위해 도둑이 된 것을 두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듯이 우선, 악당이 아니면 물건을 훔치려는 행동에 간접 공감이 생기기도 한다. 오늘 만난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주인공 라일리는 자신을 능가하는 아니 불가능한.. 2022. 2. 1. 서평: k스릴러 <환> 도 서: 환 /저 자:김시안 /출판사: K스릴러 정숙은 과거에서 온 아이, 전생을 기억하는 손자가 극진히 모셔야 할 손님처럼 느껴졌다. 본문 중 전생을 기억한다면 현생은 어떨까? 행복할까? 아님 불행할까? 인간의 마음은 한 없이 흔들리기에 어떤 인생을 살았든 간에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만 또는 오만 그리고 어두움을 현재에도 가질 것만 같다. 오늘 읽은 [환]은 바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을 둔 소재로 그것도 계속 기억하는 게 아니라 유치가 빠질 때까지만 전생 기억을 할 수가 있다. 그러니 본인은 잊힌 기억이라도 주위 또는 세상 사람들은 그 아이의 기억을 알고 있으니 그 삶 또한 괴롭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인중이 없는 아이가 태어나기 시작했으며 그 아이들의 특징은 전생 기억을 갖고 있다. 처.. 2022. 1. 30. 서평: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도 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저 자: 박완서 출판사: 세계사 우리가 아직은 악보다는 선을 믿고, 우리를 싣고 가는 역사의 흐름이 결국은 옳은 방향으로 흐를 것을 믿을 수 있는 것도 이 세상 악을 한꺼번에 처치할 것 같은 소리 높은 목청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소리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선, 무의식적인 믿음의 교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본문 중- 서거 11주기가 된 시점에서 저자의 많은 책들이 새롭게 출간이 되고 있다. 그 중 새롭게 옷을 입은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만나게 되었다. 에세이는 잘 읽지 않는 편이라 이번에서야 읽게 되었는데 일제치하에 그리고 6.25 전쟁을 겪고 살아온 삶을 보고 있으니 그 긴 세월 고통속에 살았을 텐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지내온 .. 2022. 1. 25.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