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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14

서평: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제목: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저자:요나스 요나손 출판사:열린책들 저자를 알게 된 것은 역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당시, 읽으면서 거의 생을 마감해야 할 나이에 낯선 세계로 뛰어든 점이 대단했다. 물론,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황당하면서도 정말 이 노인처럼 마지막까지 인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뒤 여러 작품이 쏟아지면서 오늘은 전혀 색다른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복수'라는 단어는 어두운 면이 많은데 표지부터가 발랄(?)한 느낌이다. 살다 보면 복수를 하고 싶은 심정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실천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음 도덕적으로나 쉽게 옳다고 할 수가 없다. 그래도 인간의 마음속엔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은 게 있으니... 으흠, 읽기도 전에 도대체.. 2021. 9. 15.
서평: 위대한 유산 (하) [위대한 유산(하) / 찰스 디킨스 / 열린책들] 2021. 7. 14.
서평: 위대한 유산 (상)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 열린책들] 찰스 디킨슨의 소설 [위대한 유산]을 드디어 읽었다. 영화로도 나와 유명한 작품인데 솔직히 영화조차 보지 않았었다. 디킨스의 작품은 당시 부조리한 시대상은 소설에 담았다는 것이 기억이 난다. 위대한 소설에서 주인공은 어린 소년 핍이고, [올리버 트위스터] 역시 소년이 고아원에서 자라 가족을 만나기까지 그 과정이 들어있다.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순간에 혼자서 성장해야하는 것은 고통이면서 시련이다. 또한, 핍이 혼란스러워 하는 감정을 써내려간 문장은 알아가는 것을 넘어 간접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핍은 부모와 형제를 다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왜 죽었는지에 대해 나오지 않으나 당시 부싯돌로 불을 피웠으니 가난과 굶주림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족이라고 할 수 .. 2021. 6. 30.
서평: 심판의 날의 거장 환상과 서스펜스로 새로운 장을 열었던 레오 페루츠. 나치의 오스트리아 병합으로 1938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을 했고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오스트리아로 오가며 글을 썼지만 예전처럼 명성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번 작품이 재 출간 되면서 호응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추리와 역사 소설,환상 소설 등 현대 문학성과 비슷한 구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니, 지금 읽어도 전혀 시대 흐름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읽은 내내 흥미로웠다는 점도 말하고 싶다. 또 [심판의 날의 거장]은 저자의 대표작으로 당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럴까? 먼저 소설은 요슈 남작이 남긴 글로 시작이 된다. 화자인 동시에 요슈 남작이 자신이 겪었던 .. 202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