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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고전26

서평: 콘크리트의 섬 [콘크리트의 섬 /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 현대문학] 2021. 8. 1.
서평: 초판본 악의 꽃 [악의 꽃 / 샤를 보들레르 / 더스토리] 악의 꽃이라는 제목은 종종 들었다. 시는 소설과 다르게 짧은 문장에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어렵게 느껴진다. 국내, 국외를 구분하지 않고 '시' 자체는 나에게 그렇다. 때론 많은 글 보다 몇 단어로 된 문장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오늘 만난 [악의 꽃] 초판본은 표지부터가 강렬하며, 제목 역시 어떻게 악과 꽃이 하나의 어구가 될 수 있는지.. 아니, 사실 자연스럽게 이 단어를 받아들이면서 왠지 모를 공포감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저자의 날카로운 눈빛이 책을 향한 마음에 더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이 시집은 저자가 죽기 전까지 쓴 글을 모아 출간한 책으로 처음 이 책이 세상에 나왔을 때 큰 문제가 되었을 정도로 당시에 벌금형까지 처해져었다. 지금처럼.. 2021. 7. 23.
서평: 위대한 유산 (하) [위대한 유산(하) / 찰스 디킨스 / 열린책들] 2021. 7. 14.
서평: 위대한 유산 (상)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 열린책들] 찰스 디킨슨의 소설 [위대한 유산]을 드디어 읽었다. 영화로도 나와 유명한 작품인데 솔직히 영화조차 보지 않았었다. 디킨스의 작품은 당시 부조리한 시대상은 소설에 담았다는 것이 기억이 난다. 위대한 소설에서 주인공은 어린 소년 핍이고, [올리버 트위스터] 역시 소년이 고아원에서 자라 가족을 만나기까지 그 과정이 들어있다.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순간에 혼자서 성장해야하는 것은 고통이면서 시련이다. 또한, 핍이 혼란스러워 하는 감정을 써내려간 문장은 알아가는 것을 넘어 간접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핍은 부모와 형제를 다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왜 죽었는지에 대해 나오지 않으나 당시 부싯돌로 불을 피웠으니 가난과 굶주림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족이라고 할 수 ..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