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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14

[서평] 콘트라바스 악기를 가지고 인생에 비유하다는 발상이 독특했다. 쥐스킨트 소설은 그동안 제목은 종종 들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오늘 시리즈 도서 중 [콘트라바스]를 만나게 되었다. 얇은 책이나 내용 만큼은 어느 소설 책만큼 묵직한 느낌을 선사하다. 소설은 콘트라바스(콘트라베이스)연주자의 독백으로 시작이 된다. 초반에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나 아님 인터뷰를 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화자는 바스에 대해 설명하고 선율과 어떤 음을 할 때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냥 악기에 대해 설명하나 싶었는데 내용은 점점 흐르면서 자신이 왜 바스를 배우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음악가들의 삶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음악으로 이어진다. ​ 바스를 배우게 된 경위는 부모님에 대한 증오로 시작 되었다. 엄격하고 공.. 2021. 2. 2.
[서평] 소유 (상) 옛 시인의 편지를 발견한 롤런드. 현재 롤런드는 대학의 한 교수가 랜돌프 헨리 애쉬'에 대한 전집을 하는데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애쉬의 편지를 발견한다. 너무 오랫동안 아무도 찾지 않던 책이었으며 마침 롤런드가 읽게 되면서 발견하게 되었다. 현재 애쉬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롤런드는 편지를 몰래 들고 나온다. 그러나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까? 편지속에서 애쉬는 라모트 라는 여성과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애쉬 관한 전집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라모트를 연구하는 한 교수에 대해 알게 되고 그 교수와 만나게 된다. 모드 교수는 여성으로 라모트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의뢰한 롤런드에 대해 처음에는 의심를 하는거 같지만 결국 롤..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