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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 테스팅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13. 11. 24.

 


테스팅

저자
조엘 샤보노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3-10-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대학 입시가 목숨을 건 생존 게임과 같다면 어떨까? 테스팅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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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의 세계는 언제나 암울할까. 최근에 부쩍 디스토피아 소설이 출간이 되고 있다. 비록 소설일지라도 나에겐 불편함을 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언제나 마지막엔 희망을 발견한다는 사실이다. 흔히, 과학이 발전한다는 애기를 하는데 더욱더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인해 감정마저도 간단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는데 하여튼, <더 테스팅>을 읽기도 전에 여러 생각이 든 것은 사실이다.  

 

이 소설의 시작은 전쟁으로 페허가 된 미래의 모습이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로 인해 도시가 만들어지고 각각의 도시의 최고 리더로 뽑는 테스팅이 바로 이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테스팅을 한다는 것일까. 우선 주인공인 '시아'는 이 테스팅 응시자로서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있으나 그녀의 아버지를 비롯하여 가족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결국, 과거 아버지 역시 테스팅 응시자 였고 지금은 이것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와 절대 누구도 믿지 말라는 말을 전달할 뿐이었다.

 

이렇게 시작으로 그녀와 함께 이 테스팅에 뽑힌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게 되지만 룸메이트가 죽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 주위의 친구들이 죽거나 사라지게 된다. 참으로 참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테스팅에 선발 된 사람들은 고향으로 갈 수도 없고 이 시험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해져 있기에 결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어, 이러한 힘든 시기를 거치게 되면 대학에 진학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의심하고 죽이게 되는 순간들은 시아에게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이 과정을 보면서 국내의 입시 전쟁을 생각하게 되었다. 시대가 아무리 흘렀어도 이것에 대한 강도가 더욱 높아졌으면 높아졌지 결코 유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압박감에 시달려 자살을 하는 이들도 있는 사례가 있다보니 <테스팅>이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여하튼, 소설로 읽기엔 묵직한 느낌을 주었는데 마지막 시아가 테스팅을 통과하게 되면서 그 전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이 과정 중에 그녀는 통신기구를 이용해 모든 사실을 녹음해 두었다. 그리고 이제는 기억은 없으나 녹음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테스팅>은 마무리가 된다. 다음 권에서는 시아가 이 사실을 알고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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