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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111

서평: 라디오 탐심 도 서: 라디오 탐심 ​ 저 자: 김형호 ​ 출판사: 틈새책방 ​ 오래 사용해 고무벨트가 낡은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으면 음악이 늘어졌다. 버튼 하나쯤 빠져 있는 것은 흔했다. 안테나는 부러져 절반만 뻗어 나왔다. 이런 라디오는 지금도 동네 세탁소나 김밥 집에서 하루 종일 주인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의 벗이 돼 준다. 혼자 있을 때면 노동의 고단함을 잊게 한다.-본문 중- 광부들에게 붐 박스 라디오는 저항도 여흥도 아닌 그냥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소리일 뿐이다.-본문 중- 라디오는 자주 듣지 않는다 근무할 때 그냥 켜놓고 있을 뿐인데 오늘 만난 [라디오 탐심]을 통해 라디오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를 느끼게 되었다. 워크맨이나 mp3 그리고 쉽게 앱에서 음악을 듣기 전까지 라디오는 tv다음.. 2022. 1. 9.
서평: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도 서 :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저 자: 손경희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과일청을 물에 희석해서 건강음료로 마시고, 요리에 넣으면 맛깔스러운 양념이 된다" -책 소개 중-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에도 관심이 없었다. 최근 집에서 유자청을 만들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재료가 설탕과 같이 섞어 그저 단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설탕과 결합이 되면서 발효가 되면서 인체에 유용한 성분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달다고 해서 무조건 인체에 나쁘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청은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료다. 당연히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는 점. 그래도 몇 가지 종류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할 뿐이다. 오늘 읽은 책은 많은 양이 아니어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으.. 2021. 12. 7.
서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29] 가르시아 마크케스 x 권리 도 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자: 권리 출판사: arte(아르테) "[백년의 고독]이 출판되었을 때, 내가 아마 가장 놀랐을 것이다. 그 정도로 성공할 줄 몰랐다. 나는 상상하지 않았다." -본문 중- 올해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 않다]를 읽으면서 남미 문학을 접했다. 혁명 이후 자신의 공을 인정하는 편지를 기다리는 대령에 관한 내용으로 단순히 한 인물을 묘사하는 것만 아니라 시대를 비판하는 점도 있고, 뭔가 블랙 유머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안타까워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런 마음이 쉽사리 들지 않았던 작품이다. 소설을 비롯한 책들은 때론 작가의 성향과 생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오늘 만난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한 작가의 인생과 생각을 보여준 책이다. 앞서 적었듯이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해 아는.. 2021. 11. 22.
서평: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도 서: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저 자: 토베 얀손 출판사: 작가정신 이번 무민 시리즈 이야기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소녀가 등장하고 무민 마마는 그 소녀를 치유하기 위해 관심을 주는 내용이다. 무민 시리즈는 동화 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이다. 표지 또한 가을을 더 생각나게 하고, 그 안에서 무민과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그저 좋아 보인다. 어느 날, 투티키는 무민 가족에서 한 소녀를 데려오는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여기에 말도 하지 않으니 그 흔적을 확인 할 수가 없다. 단지, 소녀의 목에 달린 방울 소리만이 소녀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할 뿐이다. 그렇다면, 소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소녀의 이름은 닌니으로 친척과 살았지만 쌀쌀맞은 친척 아주머니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그 후 점점.. 202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