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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서평단11

서평: 아무도 돌보지 않은 [ 아무도 돌보지 않은(제목) / 변지안(작가) / 고즈넉이엔티(출판사) ] 어떻게 하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으면 되는 것일까? 오늘 읽은 K스릴러 3 세 번째 도서인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바로 이런 감정을 보여준 책이다. 9살 밖에 되지 않았으나 천재인 해나와 과거 조무사 였지만 약물로 사람이 죽어버려 교도소에 갔던 여경이 해나와 만나게 되면서 아니 해나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서서히 마주하고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여경에겐 가족이 엄마밖에 없었다. 어릴 적 자신을 두고 늘 나가기 바빴지만 그래도 엄마였는데 어느 날 완전히 집을 나가버렸다. 그 후 이모가 주인집 할머니에게 간간히 보낸 생활비로 살았지만 어느 순간 이것도 끊겼다. 그렇게 여경은 혼자.. 2021. 6. 10.
서평: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가 숲을 걷다 길을 잃었고 숲 속에서는 무서운 짐승이 단테를 주시하고 있다. 왜 자신이 숲 속에서 길을 잃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그 순간 한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난다. 자신은 오래 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베르길리우스라고 소개한다. 베르길리우스...로마 시대에 살았던 시인으로 단테에겐 낯선 존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문학의 영원한 스승으로 그를 찬미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존재가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 짐승이 단테를 위협하려는 순간에 그를 구했다. 그렇다면 왜 단테 앞에 나타나게 되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단테의 오래 전 연인이었던 베아트리체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천국으로 단테를 데려가야 하는 베르길리우스는 자신이 존재했.. 2021. 6. 6.
서평: 녹슨 도르래 히무라 탐정 시리즈 세 번째 도서 [녹슨 도르래]는 앞서 두 권과 달리 장편으로 된 책이다. 단편도 흥미로웠지만 장편에선 히무라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단편만 읽다가 막상 장편을 읽으니 호흡이 조금 느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수록 어? 이게 뭐지? 하면서 계속해서 사건 속의 사건으로 빠져 들어갔다. 서점에서 근무하며 간간히 탐정으로 일하는 히무라에게 이번 [녹슨 도르래]는 조금은 버거웠던 일이며 분노를 참아내야 하는 사건이었다. 사건 의뢰는 아주 소소했다. 히무라에게 노모를 미행해달라는 한 아들의 의뢰가 들어왔는데 직접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사쿠라이를 통해서 들어왔다. 재산이 어느 정도 있다던 노모를 미행 해달라는 것은 누가봐도 부모가 혹여나 가진 재산을 탕진 할까봐서.. 2021. 6. 5.
서평: 일곱 색의 독 [살인마 잭의 고백]으로 등장한 이누카이 하야토 그러나, 난 [일곱 색의 독] 으로 이누카이를 만났다. 추리소설이니 내용은 가볍지 않은데 왠지 책 분위기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건 이누카이라는 인물의 특징 때문이다.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누카이는 형사로 범인 검거율이 100% 인데 그건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으로 사건 단서를 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차차!!! 이건 무조건 남성에게서만 찾을 수 있고 여성 앞에서는 오히려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완벽한 형사는 없다!! 라고 하듯이 말이다. 책은 7편의 단편으로 되어있고 제목처럼 각 소설마다 색깔이 의미하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첫 번째 단편은 [붉은 물]로 제목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감지를 할 수 있다. 이누카이는 딸이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 202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