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이야기1 [서평] 좀머 씨 이야기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주인공 나는 이미 성인이 되었고 자신이 어릴 적 만난것도 아닌 봤던 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을에서 흔히 '좀머 씨'라고 불리는 남자. 아내와 단둘이 사람들과 관계도 없이 지내며 어디를 가든지 항상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녔다. 전쟁 직후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대 걷는 것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는데 서서히 마을 근처에 가게가 생기고 버스도 몇 차례 운행을 하고 자동차도 생겨났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 달리 좀머 씨는 꾸준히 걸어다녔다. 타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고 비가 폭풍우처럼 내리던 날 아버지 차를 타고 가던 소년은 좀머 아저씨를 봤다. 아버지가 차에 태워주려고 했으나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을 내버려 두라는 말을 내뱉었고 그 때 좀머 씨의 표정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2021.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