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여행(기타)

[서평]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2. 2.

 


"나는 책을 읽을 때 과거를 여행하고, 미래를 탐험하며,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

이건 나를 발견하는 여정의 시작이야"

 

책 덕후라면 누구나 끌리는 책을 만났다. 네컷의 만화로 이루어진 책인데 정말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냈다. 웹툰에 담겨진 그림을 볼 때면 주인공이 어디를 가든 책을 꼭 가지고 다니는 것과 책이라면 어떤 일이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책은 그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공감할 수 있고, 감사하게 만들며 열린 마음을 가진게 한다. 나와 공통점을 가진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 중이 큰 행운이다. 또 책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서관 , 온라인 서점, 동네 서점 그리고 친구의 책장까지!! 어쩜 이 책은 내 마음을 다 들여다 본 것처럼 공감되는 문장이 너무 많았다.

 

"책은 오랜 세월 살아남아,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인생 책을 만나는 건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

 

때론 책은 쉽게 읽히기도 하고 반대이기도 하나 분명 인생을 바꾸게 하는 책도 있다. 그러니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나온거 같다. 나에게 위로가 되는 책 그리고 문장을 만나면 힘이 나기에 책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다. 만화는 군더더기 없이 갈끔하게 필요한 대사들만 보여준다. 그러니 더 집중이 되고 그림체 역시 부담되지 않아 평안하게 보게 되었다. 또, 누군가는 바닷가가 있는 집,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나 주인공은 도서관에 살고 싶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없어 아쉬워하는 그 마음은 정말 책 덕후들이 느끼는 공통된 마음이다.

 

저자는 말한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은 전염성이 강하다"라고..그래 맞다. 강요가 아닌 자연스레 보여주는 행동이 결국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리고 역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책을 보고 좋아한다면 그만큼 멋진 일은 또 없을 것이다. 책에 대한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준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저자의 또 다른 책인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이 있다. 음, 이 책도 너무 기대된다. 그동안 책을 읽기만 했었지 독서가들의 행동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그러니, 저자가 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네 컷 만화로 보여주니 왠지 반갑웠다고 할까?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서 반가웠던 것은 사실이었다. 어디 가더라도 책을 챙기고, 내가 비를 맞더라도 책은 절대 맞으면 안되는 그 심정!!! 읽다보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즐겁게 읽던 도서였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