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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 살인의 사계절 2 : 여름의 죽음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13. 6. 12.

 


살인의 사계절: 여름의 죽음

저자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출판사
문학수첩 | 2013-05-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구 900만인 스웨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경이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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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제물' 이후로 만나게 된 '여름의 죽음' 사계절 시리즈라 궁금하기도 하고 특히나, 표지가 압권이죠. 겨울편에서도 역시나 섬뜩함을 주는 포스터 였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한 몫을 했답니다. 1권을 읽은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내용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여형상인 '말린'은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캐릭이죠. 추리소설에서 여성이 활약을 한다는 것은 어느 요소보다 더 위기감과 긴장감을 200% 주기에 이번 <여름의 죽음>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질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특히나, 북유럽 추리&스릴 소설은 영미 소설과 다르게 현실감을 더욱 느끼게 해주고 사건 역시 복수와 함께 그 원인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재이기 때문이에요. 약자를 상대를 벌이는 범죄...정말 어느 나라든지 이것은 아예 뿌리를 뽑아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기만 했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는 한 사람의 독백으로 살인이 일어난 후 상황을 설명하면서 흘러갑니다. 그리고 말린의 딸 '토베'와 전 남편인 '얀네'가 딸과 둘이서 발리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그녀의 모습은 쓸쓸함 그 자체였죠. 자신 역시도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임을 이 순간에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여튼, 이번에도 역시 '말린' 그녀의 독백 부분이 등장하기도 하고 전편 처럼 죽은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한편으론 살아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왜냐하면 소녀들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가족들을 향해 들리지 않는 메아리를 치는데 자신을 봐달라는 애기가 너무나 안타까웠거든요. 비록, 소설이지만 문득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애달팠답니다.

 

딸과 얀네가 여행을 떠난 후 그녀에게 사건을 시작을 알려주는 전화...공원에서 피부를 표백제로 씻어낸 소녀를 발견함과 동시에 한 소녀의 실종 신고가 들어오게 되었죠. 단순히, 실종 사건으로 치부하기엔 이상하고, 10대 아이들이기에 그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결국 실종된 소녀는 죽은체로 발견이 되지요. 실종에서 이제는 살인사건으로....그리고, 그녀는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피해자인 소녀들을 통해 딸을 떠오르게 되네요.

 

 

이혼 후 재혼도 하지 않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늘 부족한 대화와 관심을 볼 수 있답니다. 걱정하는 마음...그러나, 이 걱정하는 마음이 정말 이루어 질 줄이야....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그녀에게 딸의 실종은 크나큰 시련이었죠. 그리고, 이 사건을 토대로 전 남편인 '얀네'와 조금 가까워졌는데 나머지 두 시리즈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이 보여질 지 아님 이대로 멈출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실종과 납치 그리고 강간.....읽는 동안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말린' 형사의 활약과 그녀의 가족사가 궁금하여 끌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정말 나약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은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곧 3부가 나올텐데 빨리 나머지 계절을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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