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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2. 2. 1.

도 서 :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저 자 : 제프린지

출판사:북로드

라일리 울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승리하는 남자. 어떤 장애물이든 나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증거로 삼았던 라일리 울프. 라일리 울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 나는 항상 방법을 찾았다. 어김없이.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라면

 

도둑을 소재한 책이나 영화를 볼 때면 정의의 편(?)을 들어야 하는데 왠지 이런 마음을 사라지게 된다. 사실, 고전 소설 '로빈후드'만 하더라도 숲 속에서 살지만 가난한 자를 위해 도둑이 된 것을 두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듯이 우선, 악당이 아니면 물건을 훔치려는 행동에 간접 공감이 생기기도 한다. 오늘 만난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주인공 라일리는 자신을 능가하는 아니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광장에 있는 동상을 누가 훔쳐갈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라일리는 당당하게 대중이 모인 장소에서 훔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존재를 그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하는데 세상에 완벽한 것을 있을 수가 없다. 라일리 울프를 쫓는 FBI 요원 델가도는 오랫동안 그를 뒤쫓았다. 마지막 동상을 훔쳤던 그곳에서 있었지만 결국 놓쳤고 이제 앞으로 라일리가 무엇을 훔칠 것인지 직감한 그는 라일리가 있을 아니 이미 그 도시에 있다고 다짐하며 그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본명을 알면 놈의 내막을 알 수 있어. 내막을 알면 왜 라일리 울프가 되었야 했는지, 어째서 불가능한 목표에 매달리는지 알 수 있겠지.

 

라일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본 이란과 미국이 국가 개선으로 이란은 세계 최대 핑크 다이아몬드를 어느 한 박물관에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라일리는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당장 뉴욕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보석이 머물 박물관은 어느 박물관보다 보안시설이 철저하고 옥상이든 어디든 들어갈 수가 없는 장점과 단점을 지녔다. 아무리 뒤져봐도 들어갈 방법이 없어 포기할 때쯤... 박물관에 들어갈 대책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천천히 준비하고 동료라고 하기엔 먼 모니크에게 위작을 부탁하게 된다. 모니크라는 여성은 위작을 하더라도 최고로 학생 시절 장난 삼아 그렸던 위작이 오히려 그녀를 범죄자로 낙인이 되면서 인생은 전혀 다른 길로 가게 되었다.

이렇게 라일리는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한편, 델가도는 라일리 울프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독자에게 울프의 과거를 알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나 역시 왜 울프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왠지 열등감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델가도를 따라 본 라일리 울프의 과거는 궁금증이 풀리면서 한편으로 안타까움과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보게 되었다. 솔직히, 라일리가 보석을 훔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보단 델가도가 혼자서 울프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에 더 흥미를 느꼈다.

만약 두 사람의 대결도를 더 많이 등장했었다면 더 긴장감을 주지 않았을까? 아 물론, 첫 시리즈이다 보니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는데 다음 시리즈는 1편 보다 깊이 빠져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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