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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리뉴얼시리즈3

[서평] 비둘기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 읽은 [비둘기]를 보면서 주인공 조나단이 겪은 하루 일과는 누군가는 굳이 신경쓰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조나단에게는 큰 위기(?)로 어떻게 헤쳐나가지 못하고 그저 도망을 쳤다. 그럼 조나단은 어떤 인물인가? 현재 나이는 50이 넘은 상태로 은행 경비원으로 근무하며 공동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성실하게 생활을 했기에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으나 그렇지 않고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그 방을 사려고 한다. 무엇이 그토록 이 좁은 공간에 집착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조나단의 인생을 보면 뭔가 자꾸 빠져나가는 삶을 살았다. 어릴 적 엄마는 수용소에 끌려가 소식이 끊어졌고 얼마 후 아버지 마져 사라져 조나단과 여동생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친척집에 .. 2021. 2. 2.
[서평]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시리즈로 두번째로 읽은 [깊이에의 강요]를 드디어 읽었다. 페이지가 적지만 결코 내용은 그렇지 않음을[콘트라바스]를 통해 이미 알았고 이번 책 역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이번 책은 총 4편의 단편으로 되어있고 각각의 내용은 비록 서로 연결은 되어 있지 않으나 '삶' 이라는 공통점을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단편인 [깊이에의 강요]는 한 예술가에 대한 평을 통해 예술가가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삶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말한다.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사람들과 섞어 살아가니 외면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자신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의 중심이 되어버리면 그 삶은 늘 불안하기만 하다. 이 단편에서 죽음을 선택한 예술가에 대한 마지막 기고는 예.. 2021. 2. 2.
[서평] 콘트라바스 악기를 가지고 인생에 비유하다는 발상이 독특했다. 쥐스킨트 소설은 그동안 제목은 종종 들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오늘 시리즈 도서 중 [콘트라바스]를 만나게 되었다. 얇은 책이나 내용 만큼은 어느 소설 책만큼 묵직한 느낌을 선사하다. 소설은 콘트라바스(콘트라베이스)연주자의 독백으로 시작이 된다. 초반에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나 아님 인터뷰를 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화자는 바스에 대해 설명하고 선율과 어떤 음을 할 때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냥 악기에 대해 설명하나 싶었는데 내용은 점점 흐르면서 자신이 왜 바스를 배우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음악가들의 삶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음악으로 이어진다. ​ 바스를 배우게 된 경위는 부모님에 대한 증오로 시작 되었다. 엄격하고 공..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