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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사회

서평: 알프레드 아들러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2. 16.

알프레드아들러/스타북스/캘빈s홀

 

알프레드 아들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출간된 관련도서로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 융과 3대 심리학 거장으로 알려진 심리학자인데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들러가 다른 심리학자보다 알려지지 않는 것은 아들러가 학설을 제대로 세우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죽었기 때문이었다. 사후, 두 자녀가 심리학길을 갔고 아들러의 사상을 확립하고 이론을 발전시켰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 창시자라고 부른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 심리학자와 다른 느낌을 받았고 오늘에서야 제대로 아들러가 연구한 심리학에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한 인격체에 대해 유아기,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영향을 끼치는 이드,자아, 초자아를 중심으로 연구를 했다면 아들러는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협동'을 중심으로 연구를 했다.

 

아들러는 사람에게 있어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는 한 인격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건 직업, 친구, 이성(여성과 남성)을 말한다. 프로이트와 한때는 같은 길을 가기도 했으나 의견이 갈라지면서 아들러는 자신만의 연구를 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주는데 오히려 이로 인해 평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왜 증상이 나타나는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에 따른 신체에 어떤 특징이 나타나는지 설명하는데 아이들이 종종 겪는 야뇨증에 대해 설명하는데 결론은 이 야뇨증은 하나의 창조적인 표현이라고 말한다. 입 대신에 방광을 사용하여 말을 한다는 것인데 이는 육체의 불안함이 아이의 의견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더 나아가 실패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것은 협동하는 능력이 낮다는 점이다. 음, 아들러가 강조한 '협동'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여튼, 아들러는 심리란 하나의 통일체로써 한 개인이 갖는 여러 가지 정서나 생각은 반드시 그 인생 방식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흥미로웠던 것은 [기억이 알려 주는 비밀] 부분이다. 누구나 최초의(?) 기억은 가지고 있는데 그 기억으로 인해 그 사람이 가진 공포나 거부감 그리고 자신감 등이 형성이 된다. 소개된 사례를 읽으면서 소소한 것인데 결코 작은 것이 아닌 그 기억들이 훗날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부정적 감정을 갖게 된 사연들은 스스로 변화를 시켜야하는 숙제가 생긴 셈이다.

 

결코 쉽진 않겠으나 변화하려먼 강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는 책 작은 소제목으로도 등장했는데 불안신경증으로 겪은 한 남성에 대한 일화로 아들러는 그 사람에 대한 비난이 아닌 견해 자체를 변화해야함을 강조했다. 또, 아들러는 교육과정과 학교 이념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교육자들 모두 직접적이든 아니든 사회생활 속에서 협동 능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이건 인견교육의 배후에 있는 목적임을 말한다. 그리고 교사의 업무 중 하나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간파하고 부모의 잘못을 시정해 주는 일이 과제라고 하는데 음 ..이 점은 벅찬 업무가 아닌가 싶다. 뭐 그렇지만 아들러가 말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하면 학교에서 사회와 협동 그리고 이겨내는 법을 배우게 되니 꼭 필요한 요소임은 맞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앞서 적었듯이 다른 심리학과 다르다. 생물학적 유전보다 사회 환경의 요인을 강조했고, 인간의 성격은 개인적 욕구와 사회적 감정를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면서 혼란을 겪으면서 개인의 성격이 만들어진다. 여기에서 아들러는 열등감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이는 우월감에 대한 욕구가 인간을 움직이는 최대의 동기라고 했다. 하지만, 열등감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반드시 재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들러의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한 인간이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가정 뿐만 아니라 협동 그리고 교육에서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재차 알게 되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