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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5. 19.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마이클 코리다 /황금시간>

 

표지에서 느껴지는 긴박감을 책 속에서 100%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 소년 제이슨은 그저 친구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 다이빙 연습을 하러 채석장으로 갔다. 그저 친구들과 같이 갈 것을....그러나 이미 이곳에 도착한 제이슨은 다이빙을 했고, 물 속에서 죽은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도망을 쳐야했는데 그 순간에 누가 정신을 차리고 움직일 수 있었을까? 제이슨은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고 도망을 가려했는데 벌써 경찰이 오고 있었다. 아니 벌써? 누가 신고를 한 것인가? 아님 살인자 인것인가?

 

한편 과거 생존 교관이었으며 현재 청소년들을 상대로 산악캠프를 하는 이선과 그의 아내 앨리슨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살고 있었다. 평범한 이들에게 어느 날 민간 전문 경호원인 제이미가 찾아온다. 거친 눈보라를 헤치면서 말이다. 뜻밖의 방문 그리고 제이미가 던진 것은 한 소년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누구도 그 소년을 찾지 못하게 말이다. 뭔가 불안함을 느끼는 이선과 앨리슨 하지만, 거절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소년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말이다. 결국 소년을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단, 소년의 정보에 대해선 전혀 알 수 없을 뿐더러 알려고 하지도 말라고 한다. 그렇게 소년은 다른 소년들과 섞어서 몬태나로 오게 되었다. 

 

제이슨은 이름을 코너로 바꾸고 몬태나에 도착했다. 자신의 존재를 절대 밝혀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과거 소심한 제이슨의 모습을 버리고 방항아인 코너로 움직여야 한다. 자 이제 코너로 이선이 이끄는 무리를 따라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숲에서 이들은 텐트를 치고 생존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단순히 현장 학습이 아닌 인생의 새로운 변화를 가질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안전할 수 없었다. 살인자들인 잭과 패트릭은 어떻게 몬태나까지 제이슨을 추적하러 이곳으로 왔고 또 하필, 이선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어 부부를 찾으러 이선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아 정말 읽으면서 한 장도 긴장감 없이 읽을 수 없었다. 자신의 존재가 살인자들에게 들켜 혼자 산에서 도망쳐야 했던 제이슨(코너)은 전직 산림 소방대원이었던 해나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서 도움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필 살인자들이 일으킨 불이 산을 점점 점령하기 시작한다. 이선 역시 제이슨이 몰래 무리에서 이탈해 도망 간 것을 알았기에 찾으러 가지만 결국 적에 잡히게 되면서 제이슨의 흔적을 찾아야만 했다. 숨막히는 대결 대신 추격전이 등장하는 소설로 제이슨은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이선에겐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오히려 간격을 좁히기도 했다. 

 

산의 화재와 추격적을 동시에 피해야 하는 제이슨과 해나 뒤를 쫓는 살인자들. 물론, 스릴러이기에 결과는 예상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그 위험한 순간을 이겨낼지가 너무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 스릴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 뭔가 복선을 뿌려주고 있어 설마 했던 것이 진실이 되었을 때!!! 와 그 순간의 위기를 또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정말 마지막장까지 읽는 내내 긴장감은 절대 풀리지 않았다. 영화로도 곧 개봉이 된다고 하는데 원작을 뛰어넘을 정도로 흥미로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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