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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

서평: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12. 7.

도 서 :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저 자: 손경희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과일청을 물에 희석해서 건강음료로 마시고, 

요리에 넣으면 맛깔스러운 양념이 된다"

-책 소개 중-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에도 관심이 없었다. 최근 집에서 유자청을 만들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재료가 설탕과 같이 섞어 그저 단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설탕과 결합이 되면서 발효가 되면서 인체에 유용한 성분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달다고 해서 무조건 인체에 나쁘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청은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료다. 당연히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는 점. 그래도 몇 가지 종류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할 뿐이다. 오늘 읽은 책은 많은 양이 아니어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으로 저자의 이력 역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범한 주부였는데 어느 날 김미경 강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좁혀가며 찾게 되었다. 

 

책은 수제청과 식초를 섞은 수제식초 그리고 코디얼과 건조과일 총 4개로 나뉘어졌다. 수제청과 식초는 종종 들었기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읽어봤는데 코디얼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국내의 수제청과 비슷한 것으로 서양에서 과일을 장기가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잼, 젤리 등이다. 여기서 저자는 코디얼보다 수제청이 발효와 숙성이 있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코디얼은 끓여 만드는 것이라 영양학적으로 수제청이 더 높음을 알려준다. 음, 청이 이렇게나 좋은 줄은 몰랐다

 

모든 과일이 청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모르겠지만 우선 책에 소개된 청 종류는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재료다. 보리수를 이용한 보리청서 대추와 레몬이 혼합된 청, 복숭아청,블루베리레몬청,자두레몬청,애플시나몬청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다. 수제식초 역시 수제청과 같이 발표식품인데 음식의 조미료로 그동안 생각을 했었다. 수제식초 부분을 읽으면서 식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토마토나 딸기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청과 마찬가지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 이 외에 코디얼과 건조과일이 있는데 코디얼을 끓여야 하는 과정이 있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렇게 청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내가 좋아하는 과일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전 보다 더 수제청에 관심을 가지게 했는데 가장 맛보고 싶은 건 애플민트라임청인데 재료 구하기는 좀 그러니 자몽청으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