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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사회

[서평]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2. 1. 16.

도 서: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

저 자: 강경구

출판사: 북퀘이크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이란 개인과 집단이 제품 및 가치 창조 교환을 통해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충족시키는 사회적.관리적 과정이라고 정의하였고,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목적은 고객 창출이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22p-

마케팅 단어를 언제부터인가 자주 듣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고객이 물건을 살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 여기에 금전적 부분까지 생각을 하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아주 단순한 논리인데 몇 년 전부터 마케팅 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출간이 되면서 그동안 필요해서 물건을 사는 것도 있었지만 필요성에 성취감이라는 심리요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렵지만 경제도서도 간혹 읽다보니 기업에서 물건을 생산하고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들어가는 과정들은 자연스럽게 흘러간 게 아님을 알았다.모든 상품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아니다 또한, 동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어떤 마케팅을 사용 하느냐에 따라 고객은 살지 말지 선택을 하고 이와 반대로 기업은 어떻게서든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숙제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서 당시 사회 흐름보다 더 앞서서 생각하는 이들이 꼭 있었다. 그들이 행한 결과를 보면 인간 심리에 다가간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홈쇼핑을 보더라도 마감이나 물량이 얼마 없다고 하면 tv를 보는 사람들은 긴장을 하게 되고 결국 결제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 마케팅과 연애의 평행이론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연애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시작하는데 마케팅 역시 그렇다. 누구나 그 물건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 한 번 더 보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런 심리를 남녀간의 감정에 비유하면서 설명하는데 대상만 다를 뿐 흐름은 같다는 사실이다.

또한, 실존하는 기업의 예시를 드니 이해도가 좋았는 데 그 중 '초두효과'와 '후광효과'는 브랜드의 인식을 친숙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하니 마케팅에서는 중요한 요소라 말한다(많은 부분도 있다는 점). 코카콜라 광고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너무 친숙해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한편으로 편안함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해 큰 광고비용을 지불한다는 사실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임에도 회사는 '행복'이라는 단어하면 코카콜라가 떠오를 수 있게 광고를 하고 있었다. 더 풀이하면 코카콜라 ->행복 -> 기억에 저장 이 되는데 누가 행복을 바라지 않겠는가?

 

수많은 선택지에서 그들이 가장 독보적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업는 그곳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도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p-

또한, 고객들에게 체험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보유 효과를 높이기 위함으로 어느 물건을 살 때 직접 체험하거나 몇 일 사용하는 행사가 있는데 이는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역시 기업에서 선호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여기에 '보사드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보사드의 법칙은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리적인 거리가 좁혀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심리학자 보사드가 남녀 간의 물리적 거리를 연구하면서 발견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어다. 결론은 고객이 무료체험을 하게 되면서 고가의 제품이라도 무료체험 기간 동안 익숙해지니 다시 돌려주려고 해도 손실감을 느끼게 되면서 구입을 한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엔 다른 감정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외에도 주변인의 도움을 통한 윈저 효과(Windsor effect)도 볼 수 있는데 인플루언서 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것이다. 인스타, 유투브 등등 기업 광고가 아닌 다른 방도로 마케팅를 하는 것으로 즉, '입 소문'이라 할 수 있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마케팅엔 3C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자사(Company),(Customet),(Competitor)이고 더 나아가 PEST 분석으로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정치(Society),기술(Technology)로 미래 환경을 분석하는 것으로 마케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브랜드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몇 년 전부터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모 회사 역시 역사적 사실에 반감을 일으키게 했고, 인종 차별을 보여주는 마케팅으로 하락세를 겪는 회사를 보면 마케팅이 결코 쉽지 않음을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방면에서 고찰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마케팅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그 바탕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그 바탕을 망각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기에 우리는 가장 근본이 되는 이 진정성에 기반한 마케팅을 구축해야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7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