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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4

서평: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도 서: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저 자: 토베 얀손 출판사: 작가정신 이번 무민 시리즈 이야기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소녀가 등장하고 무민 마마는 그 소녀를 치유하기 위해 관심을 주는 내용이다. 무민 시리즈는 동화 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이다. 표지 또한 가을을 더 생각나게 하고, 그 안에서 무민과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그저 좋아 보인다. 어느 날, 투티키는 무민 가족에서 한 소녀를 데려오는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여기에 말도 하지 않으니 그 흔적을 확인 할 수가 없다. 단지, 소녀의 목에 달린 방울 소리만이 소녀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할 뿐이다. 그렇다면, 소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소녀의 이름은 닌니으로 친척과 살았지만 쌀쌀맞은 친척 아주머니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그 후 점점.. 2021. 11. 13.
서평: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 박상 / 작가정신] " 여기 쭉 뻗은 인간의 깨달음 .....(중략) 다음 생은 없다. 이번 생이 자꾸 반복될 뿐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의 책은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전 작품들의 제목을 보고 있으니 독특해서 책 제목으로 끌렸는데 오늘 읽은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역시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서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인지 읽기도 전에 궁금했다. 또한, 표지 역시 은은하게 풍겨지는 민트 색깔과 디자인이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 책 받는 순간 느낀 감상은 이것이었고 그렇다면 내용은 어떠한가? 글쎄 첫 장을 펼치는 음식점이 아닌 배를 타고 가는 한 남자의 화자로 시작이다. 이름은 이원식으로 한국에서 그래도 나름 요리사였고 실력이 있.. 2021. 7. 3.
서평: 고스트 인 러브 고스트 인 러브/작가정신/마르크 레비 오랜만에 마르크 레비의 소설을 읽었다. 잔잔하면서 뭉클했던 느낌을 늘 전달해주는 작가로 오늘 만난 [고스트 인 러브]는 죽은 아버지와 아들이 살아생전 서로 알아가지 못한 가족애를 죽은 후 여행을 통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그 이면에는 물론, 아버지의 개인적인 부탁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필요로했던 순간들과 늘 아들을 그리워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흘러나갔다. 주인공 토마는 피아니스트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예술가다. 하지만, 늘 사랑엔 자신감이 없다. 한때 연인이었던 소피마저도 토마 곁을 떠나버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 레몽이 유령으로 나타났다. 잠깐 마리화나를 했던 토마는 이로 인해 환각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날 제대로 토마 앞.. 2021. 4. 5.
[서평] 겨울장면 주인공 R은 어느 공간에 있다. 아니 8개월 전에 미끄러져 5미터 밑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일행도 없었다. 그런 R의 이야기가 독백으로 시작이 된다. 어느 공간일까? 얼음 호수에 있으나 그곳에서 간간히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아내와 대화를 하는 것일까? 자신의 공간과 일상이 교차하면서 흘러가는 [겨울장면]은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적 느낌을 주고 있다. R의 아내는 사라졌다. 아내와 함께 해변으로 갔는데 그날 저녁 아내가 사라졌다. 마침, 아내의 동창생이라는 사람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아내가 사라지기 전 만났었다. 아내는 동차에게 귓속말로 무슨 얘기를 한 것일까? 그리고 그날 저녁 아내가 사라졌다. 물론, 자신은 어떤 기억도 없다. R은 자신이 겪었던 여러 일들을 회상한다. 아내의 뒤목에 점이 있었..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