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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8

서평: 자산어보 자산어보 / 정약전 / 더스토리 역사를 들여다보면 식물이나 동물 등 생각지 못한 것으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을 종종 봤다. 최근 '청어'로 인해 세계사가 변하는 과정을 알려준 책을 봤었다. 단지, 물고기 일 뿐인 이 존재가 유럽의 여러 나라에 흥망성쇠를 주었고 나라에 국력 또한 주었다는 것을 아는가? 그러니 역사의 변화는 결코 인간의 의식으로 달라진 것이 아닌 자연의 힘이 있었음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 읽은 [자산어보]는 유럽사처럼 격동한 시간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해양 생물이 조선에 이어 현재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리고 이 책을 기록한 손암 정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형으로 두 형제는 신유박해 즉, 카톨락 박해 사건으로 각각 다른 곳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이때, 정약전은.. 2021. 4. 16.
서평: 정원의 쓸모 "식물은 빠르게 반응하지 않으며,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움츠리거나 웃거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언제가 책을 통해 식물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어들게 한다는 글을 읽었다. 그러나 식물을 키우면 그린핑거가 아니라서 금방 죽어버린다. 그렇다보니 주말마다 순례길를 나서게 되었던거 같다.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주말마다 다니고 겨울엔 잠시 쉬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주춤해졌다. 그렇지만 굳이 숲이 아니어도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어도 기분이 풀리는 것은 같으니 근래에 와서 공원으로 가게 되었다. 오늘 읽은 [정원의 쓸모]는 인가에게 정원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을 보고 단지, 식물과 나무 등 원예에 관한 내용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치료사다 그녀가.. 2021. 3. 26.
서평: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라이언 앤드루스/f /2021.03.25 소년들의 그저 모험이라 생각했었다. 한창 호기심이 있을 나이에 세상 어느 것이 궁금하지 않을까? 책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을만큼 판타지 같고 동화같은 만화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책은 한 마을의 추분축제에서 시작된다. 매해 수백개의 종이 등을 강물에 떠내려가게 하는 축제로 아이들은 강물을 따라 등이 어디까지 흘러가는지 자전거로 따라갔다. 하지만, 언제나 한 바위 지점까지만 가도 되돌아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친구들이 모여 그 바위를 넘어 계속 가자고 했다. 이렇게해서 벤을 비롯한 친구 네명이 모였다. 등을 강에 던지고 자전거로 강가를 따라 달리는 아이들과 여기에 소속되지 못했으나 벤의 친구로 너새니얼이 뒤에서 홀로 따라오고 있었.. 2021. 3. 8.
[서평] 수어사이드 하우스 오늘 읽은 추리소설은 살인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살인현장에 자살로 죽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왜 살아남았는데 죽는 것일까? 제목부터 먼저 끌렸고 또한, 사건을 수사하는 인물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다보니 더 끌리게 되었다. 대부분 장르소설은 남성이 월등하니 이런 거친(?) 세계에서 여성이 어떻게 위험속을 뚫고 해결하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책은 세 가지 흐름으로 흘러가는데 먼저 누군가가 자신이 쓴 일길장을 읽어주는 것과 과거 일어난 사건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사건 이후 수사를 하는 내용이 교차하면서 보여주고 있다. 또, 사건을 수사하는 주인공 로리 무어는 형사로 남들과 다른 기억력과 지능이 월등하다. 경찰에서도 로리의 능력이 탁월해 미제사건에 도움을 받기도 하며, 로리 역시 미해결 사건을 전담으로 .. 202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