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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

서평: 매일 인문학 공부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2. 17.

매일 인문학 공부/시공사/김종원/2021년1월29일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이 대중에 쉽게 스며들었다. 인문학이 무엇인지 모를 때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한 두권씩 읽기 시작하면서 인문학은 사람을 위한 문학이구나 즉,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삶을 위한 것이구나 했다. 오늘 읽은 [매일 인문학 공부]은 [사색이 자본이다]의 새로운 개정판 도서다. 미처 읽지 못했기에 나에겐 처음 만나는 책인데 큰 제목과 그 안에서 다시 분류가 되어 설명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의식'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저자는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사는 비극'에 대해 설명하는데 흔히, 타인과 대화 할 때 고정관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을 했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책의 아이히만이 가진 하나의 고정관념이 결국 자신과 타인을 죽음로 몰아넣었다. 

 

또한 사색을 가지라고 하는데 사색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책에서 만났다. 그 안에는 여러 철학자도 있는데 도대체 사색이란 무엇인가?저자는 사색의 기본은 자신과의 소통이라고 말했다. 아이히만은 타인이 결정해 준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니 어떻게 타인과 이어질 수 있었겠는가..결국 사형으로 생을 마감했던 아이히만을 생각하면 '사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생각을 바꾸면 인생 또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쉽지 않으며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럼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 시작은 작은 성취감에서 시작하면 된다. 일상에서 작은 성취는 타인이 봤을 때 소소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막상 성공하고 나면 스스로 뿌듯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된다. 

 

철학에서도 사색은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적었듯이 철학자 중에서도 사색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그렇다면 사색에 앞서 고정관념을 말하려고 한다. 폭넓은 사색을 하려면 다양하나 고정관념을 가지라고 권한다. 고전에서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책으로 인해 나의 생각을 넓혀가야 하는 것이며 폭과 넓이를 측정할 수 없는 고정관념은 경험을 하지 않고도 사람과 세상을 이해할 능력을 준다는 것을 저자는 재차 강조한다.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강했는데 이 책으로 생각을 바뀌게 되었고 좁은 견해에 나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목록이 끝날 때마다 여러 인물을 소개하는데 이미 알고 있던 인물도 있었지만 좀 더 세세하게 읽었다고 할까? 특히, 괴테는 언제나 읽고 싶었던 인물이라 '세상을 바라보는 괴테의 8가지 사색법'은 읽고 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그림을 보고 , 생각을 기록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차분하게 관찰하는 것, 나이가 나를 떠나게 하고, 무엇이든지 긍정으로 바라보고,호기심을 가지며 몸이 아니라 생각의 다리를 움직며 마지막으로 끝없이 실행하라 라고 했다. 막상 8가지를 읽고나니 주위에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첫 시작은 어렵더라도 한 발짝 내딛으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나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담감 없이 읽고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했던 도서 [매일 인문학 공부]. 어렵지 않고 평안하게 읽을 수 있던 것은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문장이 아니었나 싶다. 

​<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