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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푸코의 진자 -중-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21. 4. 10.

푸코의 진자 (중)/움베르토에코/열린책들 

 

푸코의 진자 두번째 도서를 읽었다. 1편에 계속해서 카소봉과 벨보, 디오탈레비는 계속해서 성전 기사단으로 이들을 만나게 된다. 시간의 흐름은 카소봉이 졸업하고 연인인 임파루와 같이 브라질에 갔을 만큼 몇년이 흐른다. 브라질게 가게된 카소봉은 그곳에서 알리에라는 남자를 알게 되고 또한, 그 남자와 함께 연인인 임파루와 어떤 의식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뜻밖의 임파루가 그 의식중에 자신도 모르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되고 이 이유였을까? 임파루는 어느 날 카소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1년을 더 머문 후 고향 이탈리아로 돌아온 카소봉은 그곳에서 다시 벨보와 재회를 하게 되고 새로운 연인인 리아를 만나다. 이제 직장인으로 수입이 필요했던 지라 우연히 한 대학생의 자료를 찾아준 덕분에 카소봉은 벨보가 다니는 출판사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소설은 1권에서 성전 기사단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뿌려놓았지만 정확히 어떤 시점으로 흘러가는 것은 가늠할 수 없었다. 2편 역시 그러한데 이번에는 정보가 여기저기 있었다면 이를 주워담고 있었다. 카소봉은 출판사에서 의뢰한 금속 관련 내용을 추가적으로 찾기 위해 도서관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몇 년 전 아르덴티 대령 실종 사건을 맡았던 형사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카소봉을 알아본 경찰 왜 그가 도서관에 있는 것이며, 카소봉이 읽으려는 도서를 그 역시 읽고 있었다. 음, 이들에게 어떤 혐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데 경찰 역시 성전 기사단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아님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또한, 한 인물이 출판사에 찾아와 성전 기사단에 대한 자료를 꼭 출간을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출판사 사장인 가라몬드는 자비출판으로 교묘하게 저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을 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의문의 남자는 이들에게 성전 기사단들이 어느 기간을 두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시기마다 전쟁과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책을 출간하려는 것은 이들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어떤 증거는 없으나 자신이 모아온 자료를 토대로 주장하나 출판하는 방법에 있어 그는 바로 출판사를 떠났다. 그러나,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카소봉과 벨보는 여러가지 추측을 나열하고 접목시키면서 성전 기사단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니, 현재 이들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추론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브라질에서 만났던 알리에의 도움이 필요해 가라모든 사장에게 소개시켜주고 알리에는 자신의 집으로 이들을 초대한다. 그곳에서 알리에는 의문스러운 말을 하는데 진짜를 찾기 위해서는 가짜를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 카소봉이 그곳에서 본 것은 비밀회담까지는 아니지만 성전 기사단을 선봉하는 이들을 얼핏 보았고 여기서 카소봉은 '가짜'가 '진짜'로 찾아가게 되는 것을 의식한다. 자료를 모을 수록 성전 기사단의 흔적을 조금씩 알아가는 세 사람. 마지막 각국 나라에 있는 성전 기사단들은 어느 시기에 맞춰 비밀 일지를 넘겨줘야 했는데 영국 성전 기사단은 프랑스 성전 기사단과 접촉을 하지 못했고 이에, 일부 일지만 전달이 되었음 발견한다. 

 

여전히 오리무중인 '성전 기사단'여기에, 장미 십자단까지 등장하고 카소봉의 현재와 과거를 보여주며 흘러가는 [푸코의 진자]. 마지막 한 권을 앞두고 있는데 이들의 존재를 밝혀낼 수 있을지.....기대감 보다는 뭔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존재를 찾아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다가온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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