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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장르

[서평]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by 책을 담는 모리아 2013. 4. 7.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저자
미카미 엔 지음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 2013-02-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고서에 담긴 인연의 수수께끼!시간이 멈춘 듯한 고서점을 배경으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책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살아 있는 것도 아닌 존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그리고 '책벌레'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보여준 책이었는데요, 문득 헌책방을 종종 가는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헌책방 하면 큰 대형서점이 아니 정말 말 그대로 '헌책방' 그 안에서 오래된 책을 발견할 때면 비록 사지는 않더라도 이런 책들도 있구나 하는 신기함을 발견하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보니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읽을 때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권의 책은 비록 읽지는 않았어도 주의 깊게 보게 된것은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이 책의 시작은 한 청년이 과거의 어느 시점을 회상되는 것에서 시작이 됩니다. 우연히 보게된 '고서당'과 '한 여인' 6년 후 다시 재회할 줄은 몰랐을 테지만 한 권의 책으로 그는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인공인 '고우라 다이스케'는 어릴적 할머니의 방에 가득찬 책들을 가지고 놀다가 호되게 혼난 일이 있었는데, 이 일로 그는 책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할머니의 임종 전 그에게 남긴 유언같은 이야기와 그녀가 남긴 나름 유품인 책으로 인해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시작되고 있었답니다. 

 

읽다보면 안락탐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야기의 중점은 이 고서당에 책을 팔려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이 겪은 사건(?)들을 토대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언제나 잔잔함과 뭉클함을 주는 것을 빼놓지 않았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서당의 주인인 '시오리코'가 병원에 입원한 계기였죠. 초반부터 그녀가 있는 곳은 고서당이 아닌 병원 이었음에도 의문을 품지 않았는데 차차 그 진실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주기 시작했답니다. 

 

잔잔하지만 밋밋함을 전혀 느낄 수 없게 흘러가는 문체와 이야기들 그리고, '고우라'와 '시오리코'의 애정선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보여지는 호감도는 지나치지도 그렇다고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둘의 모습이 마냥 이쁘게 보여지기만 했다는 겁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었고 1권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3권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그리고 이 둘의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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