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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헤세와 융 [헤세와 융 / 미구엘 세라노 / 북유럽] 헤세와 융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같은 분야도 아니기에 더더욱 두 사람의 같이 생각하기란 어색하다. 헤세는 작품을 읽기도 전에 너무 익히 들었던 이름이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음에도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도 작년부터 고전을 접하면서 헤세의 작품을 읽게 되었고 조금씩 작품 세계를 알아갔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흡수가 된 것은 아니며 헤세의 작품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 많았으며 인간이 가지는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그려 넣었기에 어려우면서도 이해가 될 수밖에 없었다. 헤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의 문장과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린다. 고요하고, 아련하고 혼란스러움 음.. 이런 감정들이 먼저 떠오른다. 반면 융은 심리학 하면 프로이.. 2021. 8. 12.
서평: 이토록 매력적인 철학 [이토록 매력적인 철학 / 김수영 / 청어람e] 2021. 8. 3.
서평: 스페이드 대실 해밋 [스페이드 대실 해밋 / 대실 해밋 /리틴틴] 대실 해밋의 이름은 수없이 들었다. 지금의 장르소설의 밑바탕이 된 인물로 그가 쓴 작품으로 인해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그중엔 현존하는 마이클 코넬리,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고 레이먼드 챈들러도 포함되어 있다. 하드보일드 소설이라고 하지만 현대 시점에서 보면 다소 밋밋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주인공 탐정이 사무실이 아닌 발 벗고 나서면서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을 색다른 모습이었다. 오늘 만난 대실 해밋 단편 소설은 스페이드가 처음 등장한 시대에 맞춰 싸구려 잡지를 모티브로 표지를 만들었다. 처음 본 순간 어라? 했는데 당시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도록 했기에 책을 읽으면서도 지금과 다른 탐정이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책은 네.. 2021. 8. 1.
서평: 콘크리트의 섬 [콘크리트의 섬 /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 현대문학]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