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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흑소 소설 흑소소설/재인/히가시노게이고 대환장웃음시리즈 세번째 소설 [흑소 소설]을 읽었다. 자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내용으로 짦은 단편이지만 장편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음, 역시 히가시노게이고인가? 하여튼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 번째 시리지를 시작해보자. 먼저, 첫 번째 단편은 각각 4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하나의 내용이나 마찬가지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기성과 신인작가 그리고 출판사 직원들의 내용인데 먼저 이제 기성작가로 불리는 한 작가의 고군분투라고 해야할까? 소설협회에서 작품을 선정하지만 늘 탈락이 된다. 이번에는 자신이 될까? 그런 기대를 은근히 기다리는 기성작가 또, 신인상을 탄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상을 탔다는 것에 너무 과한 자신감에 결국 다니던 회사에.. 2021. 3. 25.
서평: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옛 조선의 모습을 보기 시작한 것은 아마 tv에서 부터다. 자연스럽게 공중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던 역사의 한 부분을 오늘 국내도 아닌 한 영국 화가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외국인의 시선에서 조선을 보고 그린 그저 그림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다. 기쁨 대신 불안함과 동시에 감사함이 느껴진 책이다. 책은 엘리자베스 두 자매가 한국에서 잠깐 머물렀던 그 순간에 그린 그림들이고 배경은 3.1운동이 전후여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키스는 일본에서 머물렀다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일본인들이 행한 만행을 보고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키스가 한국에서 몇 달 동안 머물면서 서양 선교사들을 만나고 독립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 느끼는 그 감정은 타인이 아니었.. 2021. 3. 23.
탐정 아이제아 퀸타베의 사건노트 IQ 셜록 홈즈는 고전이나 현대판이나 각각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만난 추리 소설이 있다. 21세기형 셜록홈즈라고 칭하는 아이제아 퀀타베라의 사건노트!!! 여기서 한가지 더 그동안 장르소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백인이었기에 이 책 또한 자연스럽게 생각을 했었지만 아니다(그렇다고 인종족 차별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흑인으로서 오히려 더 힘든 시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더 빛을 보는거 같다. 초반 숱한 범죄를 저지른 한 남자가 여자아이를 납치하고 이를 우연히 본 아이제아는 그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어떤 활약이 있을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또한, 현재과 과거가 교차가 되면서 아이제가 왜 이렇.. 2021. 3. 23.
서평: 철학자의 거울 "누구라도 대상을 온전하게 보려면 자기 관점의 편견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편견에 흐려진 눈은 볼 수 있어도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과 같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글쎄 딱히 무엇이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난 자신을 먼저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 읽은 [철학자의 거울]은 단지 글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바로크 미술과 함께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요즘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작품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이 책에서 철학과 관련된 작품을 보여주니 한 번 더 사색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책은 어떤 내용으로 되어 있을까? 책은 먼저 '누더기 철학자'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철학자 하면 보통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그리스 철학자가 떠오른다. 그러니 누더기 철학자라는 단어가..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