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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독소 소설 독소소설/재인/히가시노게이고 대환장웃음시리즈 두번째 도서 [독소소설]을 읽었다. 1편과 다르게 인간미가 덜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그래도 완독 후 재미있게 읽었다. 첫 번째 단편인 은 이런 유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오히려 유괴에 찬성을 하고 싶어졌다. 손자가 너무 보고 싶은 할아버지와 그 친구들이 손자를 유괴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할아버지들은 평범하지 않고 재력가들이다. 손자를 납치 후 경찰에게 돈을 요구하는 방법도 그렇고 놀이공원을 빌려서 손자와 손자의 친구들을 납치(?)해서 아이들을 놀게 해주는 거다. 흠,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냐? 바로 아이들이다. 재력가의 손자인만큼 부모님 역시 보통이 아닌데 유치원인데도 빠듯한 공부를 해야해서 노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할아버지들은 아이들이 맘껏.. 2021. 3. 20.
서평: 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롭하트/북로드/도서협찬 "우리가 왜 물건을 사는지 알아?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야. 새로운 것이 우리를 온전하게 느끼게 하니가 물건을 사는 거라고." 한 시간 내에 물건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니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겠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하기 위해 노동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 물론, 직업으로 할 수 있겠으나 인간에겐 한계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구를 갖고 있더라고 이게 가능할까? 오늘 읽은 [웨어하우스]는 '드론'으로 택배 강국을 세운 한 기업체의 관한 이야기다. 읽는 내내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솔직히 예상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읽은 후 과연 변화는 가능한 것인가? 그저 희망이라도 가지고 싶은 생각만 가득찼다. 소설은 세 인물의 상황이 교차되면서.. 2021. 3. 17.
서평: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 우체부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박혜성/한국경제신문 "대단한 것, 반드시 예술적인 것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아닌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예술이라고 했다. "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라는 제목 때문에 먼저 끌린 도서다. 또한, 루이 비뱅 이라는 이름을 전혀 들은 적이 없다. 그동안 미술 관련 책을 보면서도 만난 것은 익히 들었던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 뿐이었다. 물론, 유명인 못지 않게 무명으로 살았으나 뛰어난 작품이 많을텐데 내가 미쳐 만나지 못한 이유도 크다. 그렇기에 오늘 읽은 를 다 읽고서 다짐한 것은 비뱅과 같은 화가들을 찾아서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루이 비뱅' 이라는 화가는 어떤 인물인가? 어릴 적 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으나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원했던 아버지로 인.. 2021. 3. 14.
서평: 성공한 사람 성공한 사람/김종광/교유서가 책 표지에 나온 그림을 본 순간 어라? 장화에 샆을 들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보니 누구든 예상을 했을 것이다. 도시가 아닌 농촌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고 말이다. 그리고 제목이 '성공한 사람' 이란다. 도대체 시골과 제목에서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아니 읽다보니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문제가 일어나고 똑같이 화가나고 욕심이 생기니 도시니 시골이니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는 순간들이 더러 있었다. 책은 단편식으로 되어있지만 서로 연결이 되어있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인 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한다. 마을에서 이런저런 일도 하고 정치에도 살짝 섞어들어갈..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