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딩투데이74

[서평]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제목은 수 없이 들었지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오늘 새롭게 만나 이 책은 번역본과 함께 원서도 첨부 되었다. 소설은 길지 않다 오히려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이다. 소설은 소년과 노인의 대화로 시작된다. 이니 노쇠해져서 어느 어부도 노인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오히려 어부들이 노인을 조롱해도 이들을 무시할 뿐 어떤 대꾸도 하지 않는다. 소년은 그래도 노인을 항상 걱정한다 먹을 것과 이불을 항상 챙겨주며 언제나 노인이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을 한다. 소년의 마음 때문이었을까? 노인은 왠지 쓸쓸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언제나 바다를 향해 어부로 살아가는 숙명인 어부는 홀로 작은 배를 타고 사냥하러 간다. 몇 시간 동안 홀로 사투하는 동안 노인은 하늘를 벗삼아 외로움을 이기기도 하며 .. 2021. 2. 4.
[서평] 디 에센셜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을 종종 들었지만 디 에센셜을 만날 때까지 읽지 못한 소설이었다. 믿음사에서 디 에센셜로 시리즈로 조지오웰, 버지니아 울프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 총 세 권의 책을 출간 했다. 조지 오웰과 버지니아 울프는 작년에 책을 읽었고 미처 만나지 못한 '다자이 오사무'를 드디어 이번에 읽게 되었다. 앞 두권에 비해 두께는 그리 두텁지 않으며, 수록된 단편은 인간실격을 제외하면 몇 장 안되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짧막은 그 문장들을 볼 때면 저자의 내면을 만나보는 시간이었고 그 중 마지막에 실린 인간실격은 저자가 죽기 전 출간 소설이기에 오히려 소설이 아닌 다자이 오사무가 이런 갈등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소설의 첫 시작은 [6월 19일]의 짧은 단편으로 시작한다. 자신이 태어난 .. 2021. 2. 2.
[서평] 좀머 씨 이야기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주인공 나는 이미 성인이 되었고 자신이 어릴 적 만난것도 아닌 봤던 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을에서 흔히 '좀머 씨'라고 불리는 남자. 아내와 단둘이 사람들과 관계도 없이 지내며 어디를 가든지 항상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녔다. 전쟁 직후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대 걷는 것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는데 서서히 마을 근처에 가게가 생기고 버스도 몇 차례 운행을 하고 자동차도 생겨났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 달리 좀머 씨는 꾸준히 걸어다녔다. 타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고 비가 폭풍우처럼 내리던 날 아버지 차를 타고 가던 소년은 좀머 아저씨를 봤다. 아버지가 차에 태워주려고 했으나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을 내버려 두라는 말을 내뱉었고 그 때 좀머 씨의 표정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2021. 2. 2.
[서평] 향수 드디어 향수를 읽었다 다른 제목으로도 출간이 되었던 소설이었고 심지어 영화로도 나왔다. 어떤 내용일까? 한 가지만 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쥐스킨트가 주인공이나 주위 배경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글들이 머리속에서 절로 상상이 날 정도로 선명하게 나타났다. 또한, 선과악을 구분 하기 보단 뭐랄까? 인간이라면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한 남자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이들과 그저 어울리고 살았을 뿐인데 이것조차 욕망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되어버렸다. 주인공 장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탄생은 비극이었을까? 아님 행운이었을까? 태어나자 마자 죽었을거라 생각했던 아이가 우는 바람에 친모는 살인유아죄로 처형을 당했고 그르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지려다 한 신부가 그르누이를 거두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유모들은 하나같..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