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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사회20

서평: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필레리/올벤』 최근 역사 관련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인류사의 문명이 발전할 수록 인간의 야욕이 점점 커지고 결국 전쟁이 일어난다. 이건 피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모르겠다. 막상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기에 왜 그렇게 평화보다 자신의 욕망 하나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후세들은 역사의 기록을 통해 진실 아닌 진실을 배우게 되는데 여기서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역사가나 고고학자들이라도 추론을 전혀 불가능고 한 국가의 역사가 파묻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만난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편지] 15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다. 이탈리아 하면 그저 유럽 국가 중 하나로만 알고 .. 2021. 5. 5.
서평: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중세의 모든 역사 1 세상의 모든 역사 1 (중세편) / 수잔 와이즈 바우어 / 부키 세계사를 배울 때 서양과 동양을 구분해서 배웠다. 그런데, 인류가 발달한 이후로 사실 동서양은 서로 연관되었으며 설령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분명 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 만난 [세상의 모든 역사]는 바로 이런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 대해서는 작년 [독서의 즐거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대한 독서량에 놀랍고 또 고전이나 어려운 분야를 독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적어 놓았다. 그렇기에 이 책의 두께가 상당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또한, 저자는 대학원 때 한국 교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국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이 더더욱 미국인들도 서양 역사 뿐만 아니라 동양.. 2021. 4. 30.
서평: 전체주의의 기원 전체주의의 기원/한나아렌트/한길사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두번째 도서 [전체주의의 기원]. 책은 300페이지에 달하고, 내용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구상에 일어나는 수많은 전쟁과 살인 그리고 인종에 대한 차별은 끊이지 않고 있어 누구라도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지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오늘 읽은 [전체주의의 기원]은 먼저 크게 '반유대주의' ' 제국주의' '전체주의' 나뉘어지며 또 그 안에서 세분화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첫 문장에서 저자는 반유대주의가 나치 이데올로기 핵심이 되고 더 나아가 유대인 말살을 목표로 삼았던 것은 우연이라고 말한다. 국민국가의 몰락과 반유대주의 확산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나 먼저 프랑스 혁명이 발발해 폭민은 권력을 상실한 귀족.. 2021. 3. 10.
서평: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나 아렌트/한길사 "그의 말을 오랫동안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말하는 데 무능력함은 그의 생각하는데 무능력함, 즉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무능력함과 매우 깊이 연관되어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진다." 악인의 표현은 누구에게 써야할까? 악의 평범성. 이 단어는 수 없이 들었다. 한나 아렌트의 의해 쓰여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통해 많은 유대인을 학살로 몰아갔던 인물이 그저 평범하고, 정신 역시 온전한 것에 세상은 충격을 받았다. 분명 외모부터 해서 모든 것이 악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그럼 그 길로 걸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가 알 수 있음에도 인정하고 그 길로 가는 것인가? 쉽게 용납할 수도 그렇다고 이해 ..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