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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111

서평: 빨강 머리 앤의 정원 빨강 머리 앤의 정원/ 박미나,루시모드몽고메리/지금이책 빨강 머리 앤의 정원 책 제목만으로 먼저 마음이 포근해진다. 사실, 원작 보다는 만화를 통해 알게 된 작품이다. 익히 알았던 내용인지라 굳이 원작을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만난 앤의 정원은 소설 속에서 등장한 많은 식물을 일러스트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위안과 평안함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종종 산책을 하면서 보게 되는 여러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기에 은 정말 어떤 그림으로 되어있을지 궁금한 도서였고 펼친 순간 역시!!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또 보고 그려지고 싶은 식물이 많았다. 책은 먼저 꽃과 풀들 그리고 열매와 나무로 나뉘어져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일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앤이 등장한 소설의.. 2021. 4. 10.
서평: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한길사 한나 아렌의 마지막 도서 [인간의 조건]을 드디어 완독했다. 인간에게 있어 활동적인 삶은 근본 활동으로 노동,작업,행위를 표현한다. 이건 인간이 살아가는데서 기본적인 조건이며 노동은 인간적 조건의 삶 자체다. 직업은 인간의 실존에서 비자연적인 부분에 상응하는 것이며 자연환령과 다르게 인공적인 사물세계를 제공함으로써 각각 삶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데 한나는 여기서 이 세계자체가 개별적인 삶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초월하는 것으로 인간적 조건이 세계성임을 말한다. 음, 인간이 이 지상에 정착하고 발전을 하면서부터 인간의 조건 속에선 정치가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다. 필요조건이 아닌 가능조건으로 절대적 조건이며 더 나아가 성경 속 인물을 끄집어 내며 인간의 행위조건이 무엇인지를.. 2021. 4. 10.
서평: 고스트 인 러브 고스트 인 러브/작가정신/마르크 레비 오랜만에 마르크 레비의 소설을 읽었다. 잔잔하면서 뭉클했던 느낌을 늘 전달해주는 작가로 오늘 만난 [고스트 인 러브]는 죽은 아버지와 아들이 살아생전 서로 알아가지 못한 가족애를 죽은 후 여행을 통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그 이면에는 물론, 아버지의 개인적인 부탁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필요로했던 순간들과 늘 아들을 그리워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흘러나갔다. 주인공 토마는 피아니스트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예술가다. 하지만, 늘 사랑엔 자신감이 없다. 한때 연인이었던 소피마저도 토마 곁을 떠나버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 레몽이 유령으로 나타났다. 잠깐 마리화나를 했던 토마는 이로 인해 환각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날 제대로 토마 앞.. 2021. 4. 5.
서평: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 열두개의달시화집 봄/저녁달고양이/윤동주 외 39 오늘 만난 책은 한 편의 시와 같이 화가의 작품을 동시에 만나게 되는 시집이다.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데 난 이번에 첫 책으로 [봄]을 읽게 되었다. 시인하면 가장 떠오른 인물은 역시 윤동주 시인이다. 시대상의 아픔과 글 속에서 슬픔과 분노를 적어야 했던 그 마음을 간접적으로 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봄이라는 제목에 맞춰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었다. 기분이 묘하다 그저 시인데 봄이라는 단어가 희망을 주고 용기는 주는거 같다. 책은 윤동주 외에 39명의 글이 실렸고 작품은 귀스타브 카유보트, 파울 클레, 차일드 하삼의 그림을 실었다. 사실, 최근에 와서야 미술 관련 도서를 보면서 작품과 저자에 대해 알아가고 있어 생소한 작품도 많고 선뜻 .. 202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