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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여행(기타)111

서평: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미국이 만들어진 것은 보통 영국에서 넘어와 아메리카 땅을 개척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 미국이라는 땅을 최초로 발견한 이들은 그 전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유럽인들이 먼저 터전을 잡는 경우도 있었고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의외의 민족이 이곳을 발견하고 개척하고 식민지화를 만들었었다. 물론, 차츰 미국이라는 나라가 팽창해가면서 전쟁을 통해 땅을 흡수하게 되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그냥 역사로 보기엔 참혹하다. 먼저 식민지를 개척한 스페인과 영국 두 나라를 생각하면서 식민지 하면 영국이 떠오르는데 이는 두 나라가 각 개척한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원주민들과 융화 정책을 폈고, 원주민과 결혼까지 혼혈 자손들이 태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은 초기에 원주민과 원만한 관계였으나 인구.. 2021. 5. 10.
서평: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건축,모두의 미래를 짓다》 「김광현/21세기북스」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컬처블룸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건축은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이면서 안전을 보장하는 곳이 된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동굴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을 찾아 다녔던 인류 그리고 서서히 벽돌로 건물을 짓고 더 나아가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닌 예술로도 발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건축은 인간을 위한 공간으로 크게 남아있다. 그리고 이제는 머무는 것에 벗어나 여러 의미로 다가온다. 건축은 건축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 저자 사회적 시점으로 바라본다면 건축은 또 다른 의미일 수 밖에 없다. 건축을 두고 철학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데 반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계급을 구분하는 것으로 변질이 되기도 했다. 이제는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 2021. 5. 5.
서평: 진리의 발견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다른 " 의지력만큼 사람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별해주는 것은 없다" -마거릿 풀러- 제목을 보고 끌렸던 도서로 소제목으로 적힌 '앞서나간 자들'이라는 문구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솔깃했다. 800페지가 넘는 책으로 이 속에는 천재였으나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물론, 그 안에는 남성도 있지만 대부분 여성을 소개하고 있고 과학자, 천문학자, 시인,수학자 등 역사에 기록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지금이야 우주에 있는 별들과 행성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너무 자주 보게 되어서 알고 있지만 아직 과학이란 것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그저 신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 때에는 다른 의견을 내놓게 되면 목숨 또한 내놓아야 했다. 첫.. 2021. 4. 26.
서평: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에 대해선 작년 한 권의 책으로 알게 되었다. 여성이나 작가로 그리고 다양한 시위에 참여하며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에 참으로 대단한 인물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비록 소설은 아직 접하지 않았으나 오늘 읽은 [편안한 죽음]을 통해 저자에 대해 조금은 아니 몰랐던 부분에 극히 일부분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에세이로 어머니의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와 시몬 드 보부아르가 겪었던 감정들을 보여준 책이다. 그저 슬프다는 감정이 아니라 한 여성으로 살았던 엄마의 삶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참고 살아야 했던 시간들 그리고 동시에 딸로서 이제서야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평상시처럼 엄마와 같이 휴가를 보내기로 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소식을 접하고 시몬과 여동생 푸페트는 .. 202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