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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현대34

서평: 돈의 탄생 돈의 탄생은 언제부터 였는지는 학교 다닐 적 책에서 배웠다. 물물교환으로 시작해서 조개로 그리고 점점 발전했던 화폐. 하지만, 그냥 그렇게 발전을 했다 했지 좀 더 깊이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돈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돈이 단지 인간의 필요성만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부흥과 쇠락 그리고 발전을 보여주었으며 정치적 면에서도 외면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다. 인류사가 이동을 멈추고 한 곳에 정착을 하기 시작하면서 문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농업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 아 물론, 여전히 사냥으로 생활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선 농업 정착으로 잉여 생산물이 늘어나고 필요에 의해 서로 교환하는 방식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 교환이 은근.. 2021. 5. 29.
서평: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주인공 코요테는 12살이며, 현재 아버지와 같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차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여행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그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었다. 아빠지만 이 호칭 대신 '로데오'라고 부르고, 로데오 역시 딸을 '코요테' 또는 '아가'라는 단어로 부른다. 왜 두 사람은 살던 집을 다 처분하고 이 버스로 발길 닿는 곳으로 가는 것일까? 그 이유는 초반에 나오는데 아무리 각지를 돌아다녀도 늘 코요테는 할머니와 통화를 한다. 어디이고 무엇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일상을 말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5년 전 코요테가 살았던 곳에 공원이 허물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죽고 없는 엄마와 언니와 여동생과 함께 추억을 담았던 상자를 묻어두었던 그곳이. 그렇게 코요테는 5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가.. 2021. 5. 19.
서평: 레모네이드 할머니 레모네이드 할머니/ 황금가지/현이랑 조금은 상쾌한 듯한 책을 읽었다. 음, 그래도 죽음은 피할 수는 없지만 한 꼬마에게 추억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소설은 여러 화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배경인 도란 마을은 치매를 앓는 환자들을 위한 병원이면서도 마을이다. 즉, 보통 병원처럼 약물치료를 하고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이 스스로가 병원이 아닌 한 마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주위는 병원 관련 직원들이다. 마트에서도 물건을 구입하기는 하지만 마트 직원(실제로는 병원 직원)이 찍는 것이 환자가 무엇을 사가지고 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를 찍는 거다. 이 외에, 영화관도 있고 수영장도 있는 '도란마을' 겉으로는 아주 평안해 보이는 곳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치.. 2021. 5. 10.
서평: 인간의 법정 인간의 법정/ 조광희 /솔출판사 인공지능에 대한 소재는 오래 전 부터 종종 영화나 소설에 등장했었다. 그리고 늘 인간이 창조한 AI는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오늘 읽은 은 바로 이런 소재를 둔 소설이다. 창조 되었으나 생각할 의식이 있다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과학의 발전은 어쩔 수 없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인간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될 경우엔 그저 실수라고 하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갈 수는 없다. 소설의 배경은 AI가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배경으로 더 나아가 불법으로 의식생서기를 로봇에게 장착해 생각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시대다. 변호사인 윤표와 언어연구원인 시로 그리고 시로의 모습을 그대로 만든 .. 202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