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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면식범 도 서 : 면식범 저 자: 노효두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누구나 자신만의 죄를 가지고 있다. 간혹 떠오르는 가벼운 죄부터 짐처럼 무거운 죄까지, 모두가 마음속에 담긴 죄를 견디며 살아간다. 하지만 살인은 그것들과 차원이 다른 죄악이다. 경수는 누구보다 살인이란 죄를 잘 알고 있었다." -본문 중-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한 채로 위험한 일을 한다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찾고 싶다]의 저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도경수 그는 현재 범죄 심리분석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6년 전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이 살인 사건에 연류가 되면서 그동안 평온한 가족은 깨졌다. 당시, 그 살인이 일어났던 장소엔 누구도 없었기에 아내와 함께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하필, 피해자.. 2021. 11. 17.
서평: 감찰관 도 서: 감찰관 ​ 저 자: 니콜라이 고골 ​ 출판사: 을유문화사 '네가 가서 데려온다고? 중매란 게 뭔지 잘 모르나 보지? 그가 문으로 뛰어나갔다면 그건 다른 문제지. 하지만 신랑이 창문으로 뛰쳐나갔다면, 그냥 " 안녕히 가세요"인 거라고!". -본문 중- ​ [감찰관]은 전에 도서관에서 보고 희곡 작품이 어색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드디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소설과 다른 형식으로 왠지 읽기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읽는데 흥미롭다고 할까? 등장인물의 행동과 상황 설명을 하고 이들의 대사를 읽으니 마치 무대에서 연극을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데 세 편의 희곡인 [감찰관] [결혼] [도박꾼]은 당시 사회를 풍자한 내용으로 읽으면서 웃을 상황이 아닌데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허상이란 얼.. 2021. 11. 14.
서평: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도 서: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저 자: 토베 얀손 출판사: 작가정신 이번 무민 시리즈 이야기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소녀가 등장하고 무민 마마는 그 소녀를 치유하기 위해 관심을 주는 내용이다. 무민 시리즈는 동화 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이다. 표지 또한 가을을 더 생각나게 하고, 그 안에서 무민과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그저 좋아 보인다. 어느 날, 투티키는 무민 가족에서 한 소녀를 데려오는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여기에 말도 하지 않으니 그 흔적을 확인 할 수가 없다. 단지, 소녀의 목에 달린 방울 소리만이 소녀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할 뿐이다. 그렇다면, 소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소녀의 이름은 닌니으로 친척과 살았지만 쌀쌀맞은 친척 아주머니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그 후 점점.. 2021. 11. 13.
서평: 군중심리 도 서: 군중심리 저 자: 귀스타브 르 봉 출판사: 현대지성 "역사의 격변에서 진정 놀라운 것은 규모와 폭력성이 아니다. 문명을 완전히 새롭게 뒤바꾸는 중대한 변화는 사상과 개념, 신념 안에서 일어난다" -본문 중- 언제부터 인가 '군중심리' 단어가 쉽게 들려왔고 누구든 쉽게 사용하게 된 단어다. 나 역시 은근히 사용하긴 했었지만 솔직히 더 깊이는 생각하지 않았다. 단어 그대로 개별적 행동은 못하지만 단체로 할 경우 어떤 행동도 하는 게 '군중심리'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군중심리가 생겨났으며 논리보다는 감성적으로 단체 안에서 개별적 행동이 왜 어려운지 등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오늘 [군중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단체 행동에 대해 단순히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된.. 2021.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