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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고전26

[서평] 콘트라바스 악기를 가지고 인생에 비유하다는 발상이 독특했다. 쥐스킨트 소설은 그동안 제목은 종종 들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오늘 시리즈 도서 중 [콘트라바스]를 만나게 되었다. 얇은 책이나 내용 만큼은 어느 소설 책만큼 묵직한 느낌을 선사하다. 소설은 콘트라바스(콘트라베이스)연주자의 독백으로 시작이 된다. 초반에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나 아님 인터뷰를 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화자는 바스에 대해 설명하고 선율과 어떤 음을 할 때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냥 악기에 대해 설명하나 싶었는데 내용은 점점 흐르면서 자신이 왜 바스를 배우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음악가들의 삶 그리고 사랑 그리고 음악으로 이어진다. ​ 바스를 배우게 된 경위는 부모님에 대한 증오로 시작 되었다. 엄격하고 공.. 2021. 2. 2.
[서평]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조시마 장로의 장례식이 끝난 후 장로의 유언대로 속세로 내려왔다. 한편, 그루센카는 옛 연인(?)을 만나러 떠났고 곧 이어 미탸도 그곳에 도착했다. 뭔가 불안한 상황에서 그곳에 머문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름을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그루센카의 옛 연인이 왜 다시 올아오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이미 그루센카는 알고 있었다. 만약에 만난다면 자신은 당당하게 당신을 기다렸노라고 말하기 위해 버텼다고 한다. 자신을 버린 남자를 향해 복수 아닌 복수를 한 그루센카는 미탸를 향한 마음을 드디어 말하게 되고 미탸는 이 순간 당장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할 거라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불행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아버지 표도르가 죽었는데 살해 되었고 용의자가 바로 미타라는 점이다. 미탸와 그루센.. 2021. 2. 2.
[서평]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고전 소설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상권을 재독했다. 처음 읽었을 때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알게 되었고 등장 인물에 대해 더 집중을 하게 되었다. 표도르에게는 세 아들이 있다. 먼저 전처 사이에서는 드미트리 그리고 두 번째 아내에서는 이반과 알료샤를 얻었다. 그러나, 전처가 죽은 후 드미트리는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길러줬고 두 동생 역시 그러했다. 그렇기에 세 형제는 성장 과정에서 만난 적은 없고 성인 되 후에야 그것도 고향으로 돌아와서야 만나게 되었다. 뭔가 살얼음을 걷고 있는 카라마조프가의 사람들. 장남인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원수지간이 되었고 이반 역시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그나마 수도사가 되려는 막내 알료샤만이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다. 소설은 먼저 드미트리와 표도르 사이가 좋지 .. 2021. 2. 2.
[서평] 카프카 단편집 1 카프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소설 [변신]만 수없이 들었다. 어느 날, 눈을 뜨니 벌레로 변한 한 남자의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 끔찍하고 한편으로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카프카의 작품을 선뜻 읽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드디어!! 카프카의 클래식으로 수많은 단편을 읽게 되었다. 먼저, 카프카의 사후 자신이 작성한 작품을 모두 불태워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지인은 카프카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기에 유언대로 하지 않았다. 또한, 생전 카프카는 자신이 쓴 작품을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주었는데 이 작품까지도 모아서 출판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출판이지 혼란한 시기로 나치에 의해 작품이 사라지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분실된 작품도 있지만 지인의 노력으로 이렇게 많은 단편과 장편을 만날 ..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