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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74

서평: 푸코의 진자 -하- 푸코의 진자 -하-/움베르토에코/열린책들 푸코의 진자 마지막 하편. 카소봉과 벨보 그리고 디오탈레비 이 세사람이 자신들의 이론으로 성전 기사단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존재를 찾고 더 나아가 장미 십자단, 예수회 여기에 이들이 만든 트레스 집단까지 추가하게 된다. 그런데, 이건 순수하게 세 명이서 만든 추론 일 뿐이었다. 더 나아가 성전 기사단이 갈릴레오가 자신들의 계획에 너무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 이를 견제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아닌데도 카소봉의 일행이 만드는 이론은 이제 마치 진실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에게 너무나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음을 .... 그러나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니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여기서 카소봉의 이론은 아내 리아는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이들이 발견히 어느 쪽.. 2021. 4. 25.
서평: 호박 목걸이 호박 목걸이 / 메리 린리 테일러 / 책과함께 1940년 대는 어느 나라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한국은 독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던 시점으로 이 시기에 결혼 후 한국으로 온 메리 린리 테일러라는 여인이 있었다. 영국인으로 사냥과 모험을 즐기던 아버지와 정숙한 어머니를 둔 사람이다. 아버지를 닮아 활달한 성격으로 늘 호기심을 숨기지 않았던 메리는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와 다른 곳을 여행을 하기도 했었고 신부 수업을 위해 프랑스로 보내졌지만 그곳에서 남동생과 함께 경마를 보러 가기도 했었다. 이런 딸의 모습을 보고 포기했던 부모님 그러나 어릴 적 골동품을 수집한 아버지로 인해 호박 목걸이를 알게 되었고 이를 소중하게 간직하게 되었다. 훗날,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가지고 다니게 되었으며 일본에서 배우자인 테일러를.. 2021. 4. 25.
서평: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해이수/뮤진트리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심정일까? 멋진 일기도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보면 쉽지 않는 직업같다. 오늘 읽은 [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은 한 작가의 에세이다. 에세이는 한 사람의 인생을 끄집어 내면서 타인도 동시에 그 감정에 물들게 하기에 공감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하는 요소가 많다. 결혼과 유학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작가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로 살기로 다짐했을 때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러나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물론, 그 안에는 고통과 누구에게 쉽게 말 못하는 힘듬은 당연히 존재했으니 이를 이겨내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었다. 글 중 '수첩'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요즘은 기록하기 보단 저장을 하는.. 2021. 4. 14.
서평: 거짓의 봄 거짓의 봄 / 후루타 덴 /블루홀6 책 표지에 먼저 끌린 도서 [거짓의 봄]은 다섯 편의 단편으로 된 책이다. 각각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등장하는 가노 순경은 단편마다 등장한다. 순경이니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먼저 이책은 가해자들의 입장에서 서술된다. 이미 범죄는 저질러진 상황인데 어떻게 흘러가는 간다는 것이지? 다음으로는 가노 순경과 동료가 큰 활약은 없지만 오히려 주인공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다 읽었을 때 한 권의 책으로 이해가 되는 소설이고 가장 궁금한 가노가 순경으로 좌천 되었던 진실도 알게 된다. 먼저 첫 번째 단편은 대학생인 가해자가 한 소녀를 납치감금한 사실을 말하면서 시작된다. 아니, 납치라니..당장 수사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책은 너무 태연하게 가해자가.. 202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