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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40

서평: 숲속의 자본주의자 [ 숲속의 자본주의자 / 박혜윤 / 다산초당 ] "어느 날 하루가 고생해가며 죄다 치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실제로 해보니 비우기 위해 비운 물건들, 관계들 습관들은 저절로 다시 채워졌다. 하지만 나의 현재에 중요한 의미, 맥락을 이해하고 , 나만의 삶을 가꾸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조금씩 나에게 맞는 것들만 남는다." - 본문 중에서 - 소로의 삶은 자본주의를 벗어난 삶이라 생각했다. 도시를 벗어나 숲 속에서 생활을 그린 [월든]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랑받는 도서다. 너무나 유명한 도서라 선뜻 도전했던 책 그러나 책은 쉽지 않았다. 단순히, 숲 속에서 살아가는 흥미로운 삶이 아니라 그 안에서 겪는 인간의 감정과 부족함도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오늘 읽은 [숲속의 자본주의자]는 소로처럼 .. 2021. 6. 26.
서평: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식물 집사 리피 / 탐탐 ] 반려동물을 넘어 이제는 반려식물이 늘어나고 있다. 생각해 보면 고향에서 살았을 적 집 곳곳마다 나무 한 그루씩는 있었다. 굳이 반려식물이라는 표현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은 언제나 식물과 함께 했었다.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나무가 있을 공간이 사라지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집과 식물이 함께 하게 되었다. 사람의 본능이지 본능이지 않을까? 작은 식물이라도 집에 들여놓으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데, 문제는 이 식물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만난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는 베테랑 식물집사로 SNS를 통해 상담을 하기도 했으며 커피의 찌꺼기를 가지고 커비라는 비료까지 만든 인물이다. 이 정도면 정말 애정이 넘치는 식물집사라고 .. 2021. 6. 26.
서평: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제목)/ 안젤라 마슨즈(지은이) / 품스토리(출판사)]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도서로 1권 보다 스톤의 복잡한 내면과 활약을 볼 수 있었다. 왜 스톤은 타인과 유대 관계가 어려운지 또한 죽은 동생의 무덤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하는지 모든 것이 의문점만 남겼는데 드디어 2편에서 그 이유가 드러났다. 아픈 과거를 잊지 못하고 같이 짊어지며 살아야 하는 것은 고통일까? 스톤 에게는 고통이다. 하지만, 이젠 벗어나야 한다. 언제까지고 과거의 그림자로 현재를 망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은 두 가지 사건으로 흘러가는데 한 사건은 친딸을 성추행과 강간한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 역시 범죄 사건이나 소시오패스인 심리학자가 등장한다. 단순히, 사건을 .. 2021. 6. 7.
서평: 독살로 읽는 세계사 독살은 과거나 지금이나 존재한다 다만, 과거에 비해 현재는 그나마 없는 편이라고 생각 하고 싶다. 사실, 독살이 만연했던 것은 대부분 왕권을 잡기 위해 것이다. 특히 중세시대에는 한 국가 만들어지기 까지 전쟁이 난무했으며 여기서 강한 리더자는 나라를 정복하지만 오래 가기란 힘들었다. 아시아나 유럽이 북미 등 독살로 인한 역사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읽은 도서는 '독살'로 생을 마감한 인물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로봇이 등장할 정도로 과학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는 무서운 독성물질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의학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던 시대 암살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은 왕의 음식과 침구와 의류 등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왕..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