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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40

서 평: 퀸 오브 더 시 퀸 오브 더 시 / 에프 /딜런 메코니스 수녀원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에 살고 있는 마거릿. 이 섬은 외부와 접촉이 거의 없고 1년 두번 정도 이 섬에 거주하는 수녀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배가 들어 올 뿐이다. 마거릿은 왜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수녀원장인 아그네스 수녀에게 물어봐도 딱히 어떤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섬에 주민들이 사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수녀원들 포함해 일하는 사람들을 합쳐도 10명 정도다. 그러니, 누구한테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 그리고 때가 되어 늘 오던 배가 도착했는데 그 배엔 귀부인과 그녀의 아들 윌리엄이 있었다. 귀부인의 행동은 늘 불안함을 표현하고 아들은 아직 어리니 마침 친.. 2021. 5. 15.
서평: 레모네이드 할머니 레모네이드 할머니/ 황금가지/현이랑 조금은 상쾌한 듯한 책을 읽었다. 음, 그래도 죽음은 피할 수는 없지만 한 꼬마에게 추억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소설은 여러 화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배경인 도란 마을은 치매를 앓는 환자들을 위한 병원이면서도 마을이다. 즉, 보통 병원처럼 약물치료를 하고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이 스스로가 병원이 아닌 한 마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주위는 병원 관련 직원들이다. 마트에서도 물건을 구입하기는 하지만 마트 직원(실제로는 병원 직원)이 찍는 것이 환자가 무엇을 사가지고 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를 찍는 거다. 이 외에, 영화관도 있고 수영장도 있는 '도란마을' 겉으로는 아주 평안해 보이는 곳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치.. 2021. 5. 10.
서평: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중세의 모든 역사 1 세상의 모든 역사 1 (중세편) / 수잔 와이즈 바우어 / 부키 세계사를 배울 때 서양과 동양을 구분해서 배웠다. 그런데, 인류가 발달한 이후로 사실 동서양은 서로 연관되었으며 설령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분명 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 만난 [세상의 모든 역사]는 바로 이런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 대해서는 작년 [독서의 즐거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방대한 독서량에 놀랍고 또 고전이나 어려운 분야를 독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적어 놓았다. 그렇기에 이 책의 두께가 상당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또한, 저자는 대학원 때 한국 교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국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이 더더욱 미국인들도 서양 역사 뿐만 아니라 동양.. 2021. 4. 30.
서평: 푸코의 진자 -하- 푸코의 진자 -하-/움베르토에코/열린책들 푸코의 진자 마지막 하편. 카소봉과 벨보 그리고 디오탈레비 이 세사람이 자신들의 이론으로 성전 기사단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존재를 찾고 더 나아가 장미 십자단, 예수회 여기에 이들이 만든 트레스 집단까지 추가하게 된다. 그런데, 이건 순수하게 세 명이서 만든 추론 일 뿐이었다. 더 나아가 성전 기사단이 갈릴레오가 자신들의 계획에 너무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 이를 견제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아닌데도 카소봉의 일행이 만드는 이론은 이제 마치 진실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에게 너무나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음을 .... 그러나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니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여기서 카소봉의 이론은 아내 리아는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이들이 발견히 어느 쪽.. 2021. 4. 25.